부동산 & 재테크

충청지역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전국서 세 번재로 높아

역사의현장 2011. 7. 20. 11:32

오송·오창 집값 상승 '충청권 최고'
지난주 0.9% 올라 …전국서 세 번재로 높아
                물량 모자라 충청지역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충청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청원 오송·오창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확정되면서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 충청권내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1일 kb국민은행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충북 0.5%, 대전 0.6% 각각 올라 전국평균을 웃돌았으며, 충남은 0.2% 상승했다.
 
충청권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청원 오송·오창(0.9%)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세 번째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오송·오창이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확정되면서 기업체 및 정부산하기관 이전 등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로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충청권 아파트 전셋값은 모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전주보다 0.3% 올라 충청권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대전과 충남은 모두 0.2% 뛰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동구가 1.0%, 충남 논산이 0.6% 각각 상승해 오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대전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어 유입되는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임차인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해져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논산은 논산산업단지 확장으로 인한 관련 공장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는데 반해 물량이 모자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모두 0.2% 올랐다. 매매가격의 경우 광주 서구(1.0%)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광주 동구(1.0%), 청원군(0.9%), 대전 서구(0.7%), 춘천(0.7%), 진해(0.7%), 마산(0.7%), 대전 달성구(0.6%), 군산(0.6%), 청주 상당구(0.6%) 순으로 올랐다.
 
전세가격은 광주 동구(1.3%)가 상승폭 1위를 기록했으며, 대전 동구(1.0%), 광주 서구(0.9%), 군포(0.9%), 광주 광산구(0.9%), 광주 북구(0.8%), 안양 만안구(0.8%), 마산(0.7%), 광명(0.7%), 논산(0.6%) 등이 올랐다.
 /이능희기자
기사입력: 2011/06/20 [20:26] ㅣ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