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이 진보 진영에서까지 잇따르고 있다. 이전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해서 조 장관 사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온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에 이어 경실련 등 진보성향 시민사회 내부에서도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20년 넘게 회계사 생활을 해온 김 전 위원장은 조 장관을 맹공하는 글을 올리기 전부터 공개적으로 경고성 메시지를 남겨왔다. 그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깊이 파라. 펀드 건은 충분히 넓고 깊은 사건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 한국 정치·경제에 구조화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혁신성장, 벤처육성한다고 금산분리 완화, 차등의결권 부여 등 뻘짓하지 말고 이번 수사 제대로 하면 코스닥 등 자본시장 잘 돌아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