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재테크
Non Performing Loan (NPL) 저축은행
역사의현장
2011. 2. 1. 13:51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휴일인 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금융정책국 등 주요 국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각종 금융정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새해 중점 과제와 일정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김 내정자가 긴급히 다뤄야 할 1순위 과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PF 부실을 이유로 저축은행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정기평가에서 부산, 부산2, 솔로몬, 한국, 경기저축은행의 후순위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각각 낮췄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의 등급전망을 일제히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한국기업평가도 지난달 말 부산, 부산2, 솔로몬, 한국저축은행 등 4곳의 신용등급을 ‘BB(안정적)’에서 ‘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토마토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기존 ‘BB-’를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앞서 지난달 29일엔 한신정평가가 경기, 솔로몬, 한국저축은행 등 3곳의 후순위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내리고 솔로몬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낮췄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새해 PF 부실채권 규모가 3조8000억 원에 달해, 이를 포함한 전체 부실여신규모가 6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