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인해 저축은행을 믿지 못하겠다는 예금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보다 높은 금리는 매력적이지만 원금을 손해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의 상품들은 대부분 예금자보호가 되기 때문에 5000만원이하의 예금들은 실질적으로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은 없습니다.
지금부터 우량한 저축은행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 위험자산에 비해 자기자본이 어느 정도 있는지 나타내고 높을 수록 좋음
▲ (참고) 토마토 저축은행 공시자료
최근 저축은행의 잇단 영업정지로 인해 각종 뉴스에서 BIS 비율이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BIS 자기자본비율이란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국제결제은행)가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적용대상은행은 위험자산에 대하여 최소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즉, 은행이 거래기업의 도산으로 부실채권이 갑자기 늘어나 경영위험에 빠져들게 될 경우 최소 8% 정도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비율의 최저 선택기준은 5% 이지만 8%가 넘는 상호저축은행을 우량한 곳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 지표이며, 비율이 낮을 수록 건전함이 우량 평가됨
▲ (참고) 토마토 저축은행 공시자료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우량한 저축은행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자기자본비율과 반대로 이 비율은 낮은 곳이 좋습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통해 부실 가능 대출 비율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대출은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 되고 있거나 연체되더라도 1개월 미만 연체되면 정상 대출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되면 연체 대출,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연체되면 요주의 대출, 6개월 이상 연체되면 고정이하 대출로 분류 됩니다. 전체 대출가운데 요주의 이상으로 부실해진 대출이 20%를 넘으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이하인 곳을 우량 상호저축은행의 판단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이하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자기자본비율 : 후순위채를 제외한 자기자본 순비율이며, 최소 5% 넘어야 좋음
▶ 유동성 비율 : 부채상환요구가 들어올 때 갖고 있는 자산으로 얼마나 대응 할 수 있는지 확인, 최소 100% 넘어야 우량임.
▲ (참고) 토마토 저축은행 공시자료
이번 저축은행의 부실화는 PF 사업의 부실화로 인해 자기자본이 잠식되어 재정건전성의 문제가 핵심이었습니다. 그 만큼 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향후 저축은행의 존속과 관련된 중요한 지표입니다. 자기자본은 최소 5%이상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유동성 비율도 점검해야 합니다. 이는 저축은행으로 부채 상환 요구가 들어왔을 때 가지고 있는 유동 자산으로 상환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유동성 비율은 100% 이상이어야 안전하다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는지 수익성 여부 확인
▲ (참고) 토마토 저축은행 공시자료
마지막으로 확인 할 지표는 당기순이익입니다. 이는 저축은행이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하다 보니 수익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 하기 마련입니다. 수익성이 높은 자산은 위험도 크기 때문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자산이 원활이 운용되어서 지속적으로 이익이 발생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저축은행은 앞으로도 재정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주주 혹은 주요주주(10% 이상 보유)의 변동이 잦은 곳 역시 불량 저축은행이라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적인 지점망을 가지고 있는 시중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상호저축은행은 영업력과 자본금 규모 등 시중 은행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작습니다. 게다가 이름까지 생소한 곳이 많아 일반인들 중에는 상호저축은행이 영세하고 취약한 곳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일반 시중 은행은 자신들의 전국적인 지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수의 지역에서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영업을 합니다.
이에 비해 상호저축은행은 은행과 비슷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면서도 자본력, 고객기반 및 시스템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지역민들에게 기대어 영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호저축은행들은 고객으로부터의 예금이 없으면 영업을 이어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로 예금을 모집합니다. 상호저축은행이 제공하는 높은 금리는 서민들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경우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금을 금리가 높다는 이유 하나로 상호저축은행에 예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호저축은행의 대부분의 예금상품은 예금보험공사에서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가 되기 때문에 보장되는 범위 안에서 상호저축은행의 예금상품을 활용하고 또한 앞에서 알아본 우량저축은행 판별법을 활용해 안전한 상호저축은행을 찾아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상호저축은행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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